IVP에서 선정한 2024년 기업 리스트와 발표 자료에서 발췌하여 번역해 작성된 글입니다. 원문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IVP(Institutional Venture Partners)는 지난 40년 동안 130개 이상의 IPO를 기록한 저명한 벤처캐피털 기업으로, 코인베이스(CoinBase), 데이터독(Datadog), 딥엘(DeepL), 디스코드(Discord), 슬랙(Slack), 드롭박스(Dropbox) 등 400개 이상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IVP는 창업자와 성장하는 기업들이 도전에 맞서고 특별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요. 이러한 신뢰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IVP는 매년 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스타트업 리스트를 발표했습니다.
IVP는 작년과 더불어 올해도 마찬가지로 AI 기업 리스트들을 발표했는데요. 1년사이 AI 업계는 급격하게 발전했고 새로운 스타트업의 발견과 생성형 AI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을 다시 한 번 조명하고 있습니다.
2023년 AI 기업 리스트가 발표될 당시 챗지피티(ChatGPT)는 출시된 지 8개월이였으며, 다른 AI 모델들도 인수되거나 등장한지 5개월 차에 불과했습니다. 당시에도 생성형 AI(Generative AI)에 대한 인기와 관심은 높았지만 대부분의 AI 기술과 제품은 소비자 대상이었습니다. 또한, 몇몇 기업들은 초기 파일럿 단계에서 성과를 보기 시작했지만 대부분의 스타트업와 솔루션들은 AI 전략 수립의 초기 단계에 있었습니다.
AI 기술의 최신 동향과 발전
AI는 기업의 실적 발표나 리더십 회의에서 주요한 논의 주제가 되고 있습니다. AI 솔루션을 통해 어떻게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지 혹은 수익을 더 많이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생성형 AI에 대한 예산과 가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ISG의 2024 IT 리더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기업의 전체 IT 예산에서 생성형 AI가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4.3%로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생성형 AI 스타트업에게 수십억 달러의 예산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동시에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요. 변화는 속도에 맞춰 성공적으로 제품을 구현해야 하는 도전 과제도 증가하고 있어, 투자 예산의 일부는 실험적인 기술 구현에 편성되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 맞춰가는 방향들은 생성형 AI 스타트업의 높은 이탈률로도 이어지기도 합니다.
IVP의 심사 기준과 2024년 AI 기업 선정 리스트
IVP는 빠르게 변화하는 AI 분야에서 새로운 기업들을 선정했는데요. 이번 2024 리스트에는 기업들에게 주목을 받는 새로운 생성형 AI 제품을 출시하여 도입했거나, 지난 1년 동안 기업의 시장 진출(GTM)을 성공적으로 시작한 스타트업이 포함되었습니다.
2024년 심사를 통해 IVP는 2가지 중요한 변화를 파악하여 공유했는데요. 2024년에 선정된 회사들은 평균적으로 작년보다 더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시험하고 구현한 경험이 많아지면서, 잠재성과 획기적인 제품을 가진 젊은 스타트업들을 발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데이터 분석, 의사 결정, 전략 개선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자율 시스템인 AI 에이전트의 등장은 주목할만 하다는 것인데요. 초기 단계에서 기업들의 사용 사례는 개인 맞춤형 고객지원 서비스, 아웃바운드 캠페인 자동화, 고객 데이터의 주요 트렌드를 파악하여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내리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습니다. 앞으로 몇 달 안에 AI 에이전트 기능은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IVP에서 선정한 AI 기업의 심사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엔터프라이즈, C-level이 많은 추천을 하거나 도입되어 있어야합니다.
- 기업들의 강력한 구매 의사가 있어야 합니다.
- 빠른 매출 성장을 견인하거나 업계 탑티어를 고객으를 보유해야합니다.
- 벤처 펀딩으로 500만 달러 이상을 받은 경우(공개 또는 비공개)여야 합니다.
- 미국 혹은 유럽에 기반을 둔 기업이어야 합니다.
리걸(Legal or Compliance) 부문
이번 리스트는 Revenue, Marketing, Financial을 포함해 총 7개의 큰 카테고리로 나뉘었으며, 마크비전은 Chief Legal or Compliance Office 부문에 AI 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작년에 선정된 기업들은 주로 법률 자문과 법률 책임자에 초점을 맞춰 변호사들의 업무를 단순화하고 민감한 정보를 보호했습니다. 올해는 법률 규정을 준수하고 이해하는 생성형 AI 스타트업들이 증가함에 따라 리걸 컴플라이언스도 포함되었습니다. 이 카테고리의 생성형 AI 솔루션은 반복적인 수작업과 전통적인 작업을 효율적으로 개선합니다.
AI 기업: 마크비전의 기술력과 영향력
마크비전은 AI 기술을 통해 기업의 지식재산(IP)을 보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 유통되는 위조 상품의 탐지부터 신고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까지도 탐지해 제재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도화된 기술은 지식재산(IP)으로 등록된 항목들을 세분화하여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또한 IP 침해 자료를 데이터화 하여 신고서를 자동으로 작성하고 빠르게 제재가 가능합니다.
IVP 리스트에서 AI 기업인 마크비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AI 솔루션]을 사용하여 위조상품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위조상품은 매출 손실과 브랜드의 인지도를 훼손시킵니다. [AI 솔루션]은 연간 13,000개 이상의 위조상품을 자동으로 제거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내부 팀에서는 여러 이커머스와 마켓플레이스에서 상품 리스팅을 하나하나 스크롤하는 것이 번거로워서 작업의 일부만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 플랫폼은 5-7명의 직원을 채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제공하면서 팀의 효율성도 높였습니다. 이 플랫폼은 우리 팀이 더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약 1조의 매출을 내고 있는 이커머스 브랜드의 최고법무담당자
앞으로의 AI 기술 발전과 그 가치
2023년에 IVP가 선정한 생성형 AI 기업들은 지난 1년 동안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일부 스타트업들은 14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하거나 업계 리더로 자리매김했으며, The Cloud 100, Forbes AI 50, The Information 50 등 주요 기업 리스트에도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Lexion과 Ultimate AI는 인수 소식을 발표해 성과를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IVP는 지난해 리스트에 포함된 딥엘(DeepL), 글린(Glean), 그래머리(Grammarly), 재스퍼(Jasper), 피그먼트(Pigment) 등의 혁신적인 스타트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올해 선정된 생성형 AI 기업들도 각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금융(Financial) 부문에서는 브렉스(Brex)가 기업용 법인카드, 경비 관리, 출장 관리, 청구서 결제를 제공하는 AI 기반 지출 관리 플랫폼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정보(Information) 부문에서는 퍼블렉시티(Perplexity)와 슈퍼휴먼(Superhuman)이 선정되었습니다. 퍼블렉시티는 사용자가 온라인에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AI 검색 엔진이며, 슈퍼휴먼은 이메일 관리를 자동화하여 팀의 생산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AI 기술은 이제 데이터 보안 문제 등의 초기 장애물을 넘어, 기업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고도화된 기술과 도전적인 시도들은 AI업계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IVP가 선정한 AI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며, 앞으로도 그들의 성과와 가치는 더욱 기대됩니다.